Daily2015. 3. 20. 11:54

11년차 개발자..


개발이 좋아 개발자가 되었다.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라 생각하며 지내왔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받게되는 장점도 많았다.

그냥 하고 싶은 걸하면 그게 일로 연결이 되는 것이였다.

하지만 년차가 높아질 수록 개발이외의 것에 의한 평가를 받게 되는 것 같다.

그로 인해 잠깐이나마 관리자의 길을 걷기도 했다.


최근에 느끼는 고민은 40이 넘어서도 계속 개발자로 남을 수 있는 것인가 생각 이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한다.

왜 고급 개발자로 성장하여 고액 연봉을 받기 위해 행복을 포기해야 하는가?

(물론 고액 연봉을 행복의 잣대로 생각한다면 예외다.)

그냥 중급 개발자 정도로 계속 남아서 적당한 연봉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면 안되는 건가?

아니 그런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

타의에 의해 자꾸 피터의 원리에 빠져들게 만드는 건지...

(피터의 원리 : http://zetawiki.com/wiki/%ED%94%BC%ED%84%B0%EC%9D%98_%EC%9B%90%EB%A6%AC)


11년차 개발자.. 그 길 위에서 행복한 개발자의 길을 잃어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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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인타입